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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지럼증.. 귓속 돌이 원인이라고? '이석증' [1분 Q&A]
q. 곧 고3이 되는 예비 수험생입니다. 오늘 공부를 하다가 의자에 앉아 목과 어깨가 뻐근해져서 잠시 책상에 엎드려 쉬었습니다. 몇 분 뒤 고개를 들었을 때 갑자기 어지러운 느낌이 확 들었고, 눈앞이 살짝 도는 듯한 어지러움이 있었습니다. 예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었지만 오늘은 그 어지러움이 조금 더 심한 것 같아요. 혹시 이런 증상은 어떤 질환일까요?
a. 질문자님의 어지러움이 단순한 불편함인지, 회전하는 듯한 현훈인지, 아니면 술을 마신 듯 비틀거리는 실조인지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달라집니다. 따라서 말씀 주신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.
고개를 돌릴 때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, 이석증(양성 돌발성 두위 현훈)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이석증은 귓속 반고리관에 있는 작은 돌 조각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.
이석증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안전한 장소에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일반적으로 이석증의 증상은 몇 초 이내에 사라지며,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신경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.
도움말 = 고운산 원장(강남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)